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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인플레이션에 누가 돈 벌까?" 이제는 알아야 할 돈의 흐름ㅣ지식인초대석 (오건영 단장)

by 청공아 202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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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누가 돈을 벌 수 있는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원자재(석유, 구리, 밀가루 등)와 금과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인플레이션 시기에 주식과 채권 투자는 왜 불리한가?

물가 상승으로 기업의 비용이 늘고 마진이 줄어 주식 시장이 고전하며,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거시 경제 1타 강사 오건영 단장이 인플레이션 시대의 돈의 흐름과 투자 마인드셋을 명쾌하게 해설합니다. 빚(레버리지)을 '불'처럼 다루는 법부터 시작해,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원자재와 금(골드)이 왜 필수적인 대체 자산이 되는지 70년대 미국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초심자에게는 자산, 지역, 통화 분산의 원칙을 지키며 소액으로 다양한 ETF를 경험해보는 '평가전'을 치러야 한다는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여,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투자 시야를 확보하도록 돕습니다.

 

1. 인플레이션 시대, 빚(레버리지) 활용과 투자 마인드셋

 

1.1.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관점과 위험성

  1. 레버리지 투자의 필요성: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 가치가 떨어지므로,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이 녹아내리게 되어 레버리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1. 인플레이션과 부채: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부채의 실질 가치가 감소한다.
    2. 예시: 1억 빚을 내서 3억짜리 집을 샀는데 집값이 10억이 되면, 1억 빚의 실질 부담은 녹아버린다.
    3. 현실: 20년 전에는 3억 빚이 큰 부담이었으나, 현재는 3억 빚 없이 집을 사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는데, 이는 자산 가치 상승으로 부채의 실질 가치가 녹았기 때문이다.

 

  1. 부채 활용의 위험성 (불과 같음): 부채(빚)는 불처럼 필요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하므로 활용에 신중해야 한다.
    1. 초보자의 위험: 초보자는 특히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는데, 보통 시장이 과열되고 낙관론이 퍼져 있을 때 투자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2. 디플레이션 상황의 위험: 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화폐 가치가 오르므로, 화폐 표시 자산인 부채의 실질 부담이 커진다.
    3. 예시: 3억짜리 집을 1억 대출로 샀는데 집값이 1억 5천으로 반토막 나면, 1억 빚이 매우 커 보이게 되어 결국 저점에 자산을 팔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4. 심리적 요인: 이러한 상황은 이론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곤란함을 야기하므로 초심자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1.2. 레버리지 활용이 필요한 경우

  1. 경험자의 제한적 활용: 여러 번 투자를 해 본 경험자라면 감당 가능한 레벨에서 일부 부채를 이용한 투자는 필요하다.

 

  1. 실거주 부동산 매입: 부동산은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자산이므로, 가격이 뛸 때 개인이 느끼는 부담이 주식보다 훨씬 크다.
    1. 장기적 관점: 장기적인 관점에서 컨트롤 가능하고 부담 없는 레벨이라면, 빚을 내서 실질적으로 거주할 집을 사는 것은 전략이 될 수 있다.
    2. 불의 활용: 빚을 불처럼 활용한다는 것은 그 위험성을 알고 정말 필요한 곳에 투자할 때 쓰는 것을 의미한다.

 

  1. 전문가의 포트폴리오 활용: 주식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전문가들은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일정 수준 레버리지를 가져와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1. 전체 배팅 금지: 레버리지를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체 자산을 가지고 배팅하는 것은 부채를 키우는 위험한 행위이다.
    2. 초심자 조언: 초심자는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그리고 정말 필요한 곳에 빚을 활용해 볼 것을 제언한다.

 

2. 인플레이션 시대의 유리한 자산 (1970년대 미국 사례)

  1. 1970년대 미국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참고할 만한 시대는 1970년대 미국으로, 물가가 매우 높았고 전 세계적으로 성장이 둔화되어 있었다.
    1. 기업의 손익 악화: 경제가 안 좋으니 매출이 줄고, 물가 상승으로 비용이 올라 마진이 줄어들면서 배당할 것이 없어 주식 시장이 고전했다.
    2. 채권/예금의 매력 상실: 물가가 너무 높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경우 채권이나 예금에서 돈을 빼 가격이 오를 것 같은 물건(매점매석)에 투자하게 되어 물가가 더욱 올라가는 문제가 발생한다.
    3. 중앙은행의 역할: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은 적절한 국면에서 금리를 올려야 하며, 당시 미국은 금리를 높게 유지했다.
    4. 결과: 주식 시장은 주가 하락으로, 채권 시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내려가면서 모두 안 좋았다.

 

  1. 인플레이션 시대에 좋았던 자산 (대체 투자):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안 좋았을 때 크게 올랐던 자산은 원자재와 금이었다.
    1. 원자재: 구리, 밀가루 등 필수적인 원자재 가격이 올랐으며, 특히 오일쇼크로 인해 석유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 1970년대 초반 유가는 배럴당 3달러였으나, 1979년에는 44달러까지 올랐다.
    2. 금 (골드): 금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 온스당 50불 정도 하던 것이 1979년~1980년에는 700불까지 올라 약 20배 이상 상승했다.

 

  1.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 생각하지 못했던 강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으므로, 원자재나 금 시장에 '어항'을 넣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1. 전통 자산과 대체 자산: 주식과 채권은 전통적인 투자 자산(메인 디시)이며, 이를 커버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쓰는 것이 대체 투자(사이드 디시)이다.
    2. 비중 조절: 대체 자산은 어디까지나 사이드 디시이므로, 열 개의 어항 중 한 개 정도만 놔두는 것이 좋으며, 메인 자산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초심자의 투자 원칙과 시장의 컬러 변화

  1. 우연히 돈을 번 초심자의 자세: 우연히 큰 수익을 얻은 초심자는 이를 '종자돈'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더 큰 돈을 벌기 위한 현명한 방법을 공부해야 한다.
    1. 야수의 심장 경계: 시장이 좋아서 모든 것이 오를 때 자신이 천재라고 착각하고 '야수의 심장'을 갖는 경우가 있으나, 시장은 국면이 바뀔 때가 많다.
    2. 레버리지 지양: 종자돈을 마련했다면 레버리지를 일으켜 더 큰 돈을 벌려고 하기보다는, 현명하게 불릴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초심자가 기억해야 할 투자 원칙: 초심자는 쏠림 투자와 레버리지 투자를 경계하고, 시장의 컬러가 바뀔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1. 분산 투자: 실패 경험이 없는 초심자는 성공 스토리텔링에 맞춰 쏠림 투자를 하고 레버리지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 스터디를 많이 한 사람들은 종목을 100개, 200개가 아닌 일곱, 여덟 개 정도로 크지 않게 분산하는 경향이 있다.
    2. 시장 컬러 변화 인지: 시장의 컬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 예시 (언택트): 2020년~2021년 언택트 시대에 반도체 관련 주식이 폭발적으로 올랐으나, 2022년에는 과잉 공급 논란과 함께 주식 시장이 고전했다.
      • 시장의 낙관론이 강해지면 레버리지도 자신감 있게 들러붙지만, 시장 컬러가 바뀔 때 낭패를 볼 수 있다.

 

4. 한국 경제의 미국 의존도와 성장 변동성

  1. 미국 경제의 안정성과 성장: 투자자들은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이 많은 곳에 몰리는데, 미국은 한국보다 경제 사이클이 안정적이고 성장이 탄탄하다는 믿음을 투자자들이 많이 가진다.

 

  1. GDP 구성과 성장 동력: GDP 성장은 소비, 투자, 수출 세 가지로 구분된다.
    1. 미국: 미국은 이 중 소비가 가장 강하며, 성장의 70%를 소비가 설명한다.
    2. 한국: 한국은 수출이 크며, 이는 타국의 소비(특히 미국의 소비)에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 이 때문에 한국은 미국의 실업률이나 금리,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다.

 

  1. 성장의 변동성: 소비로 성장하는 나라는 허리띠를 졸라매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아 성장률 변동성이 크지 않다.
    1. 미국 (소비 기반): 금융위기 당시에도 미국은 -1% 성장하는 등 소비는 깨져도 크게 깨지지 않는다.
    2. 한국 (수출 기반): 미국의 소비가 1% 깨지면 한국의 수출은 확 주저앉아 성장률의 변동성이 미국보다 클 수밖에 없다.
    3. 투자자 평가: 전 세계 투자자들은 성장의 안정성이 미국이 더 강하다고 평가하는 부분이 있다.

 

  1. 대외 의존도의 변화: 과거 2000년대에는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 성장이 둔화되어도 한국 경제가 좋았던 시기가 있었다.
    1. 최근 변화: 2023년부터 한국은 31년 만에 대중 무역 적자국이 되었고, 중국 의존도가 줄어든 대신 대미 무역 흑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미국의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2. 결과: 이로 인해 한국은 미국 성장에 대한 민감도를 더 크게 체감하고 있다.

 

5. 미국 경제 상황과 금리 인하 논쟁

  1. 현재 미국 경제 상황: 현재 미국의 소비 상황은 '소파소 굿(So far so good, 아직까지는 양호)'으로 평가된다.
    1. 고금리/고물가: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는 4%대 초반이며,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3% 정도이다.
      • 연준(Fed)의 목표치인 2%보다 3%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이미 지난 몇 년간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서 3%가 또 오르는 상황이다.
    2. 둔화 징후: 금리가 높고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저소득층의 실업률이 높아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실물 경기가 빠르게 식어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3. 전망: 빅테크 쪽은 AI 혁명으로 좋아 보이지만, 밑에서부터는 둔화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고급리와 고물가가 오래 이어지면서 미국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1.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논쟁: 현재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 간의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 연준의 논리: 지금 물가 부담이 크므로 이 상태에서 금리를 낮추면 물가가 더 올라 나중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하고, 이는 성장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2. 트럼프의 논리: 물가 상승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내년에는 물가 상승 효과가 사라질 문제이므로, 지금 성장이 주저앉지 않도록 금리를 낮춰 밑을 받쳐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 관세를 올해 10% 올리면 올해 물가가 뛰지만, 내년에 또 10% 올리는 것이 아니므로 내년에는 물가 상승 효과가 없다는 논리이다.
    3. 결과: 승부의 추가 트럼프 행정부 쪽으로 기울면서 지난 9월부터 기준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고, 연내 두 번 더 기준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 근거가 된다.

 

6. 원화 약세와 환율 변동 요인

  1. 달러 대비 원화의 유독한 약세: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30~1,440원대로 올라와 달러가 세다고 인식되지만, 유로화 대비 달러는 약한 편이다.
    1.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 2023년 11월 5일 트럼프 당선 당시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이었으나 현재 1,440원으로 약 3.5% 올랐다.
    2. 유로화 강세: 같은 기간 유로화는 1유로당 1,500원에서 1,670원으로 약 11~12% 상승했다.
    3. 결론: 유로의 관점에서 달러는 약한 것이며, 원화가 유독 약한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

 

  1. 원화 약세의 주요 요인: 원화가 유독 약한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1. 엔화와의 동조화: 원화는 수출 경합국인 엔화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등 아베노믹스 계승 움직임으로 엔화 약세(엔저)가 예상되어 원화도 약세를 보인다.
    2. 관세율 문제: 유럽과 일본은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내려왔으나, 한국은 아직 25%에 머물러 있다.
      • 관세율 합의가 장기화되면 한국 수출 경쟁력이 떨어져 무역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환율에 상방 압력을 준다.

 

  1. 환율 안정의 중요성: 환율이 내려간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1. 수출 경쟁력: 다른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약세로 만들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 할 때, 한국 혼자 원화가 강하면 수출에 불리해진다.
    2. 엔저의 영향: 2012년 아베 신조 집권 당시 엔화 환율은 1,500원대였으나 현재 940원대로 30% 이상 약해졌다.
      • 이 기간 일본 닛케이 지수는 8,000~9,000에서 48,000까지 약 6배 뛰었으나, 코스피 지수는 2,000에서 아직 4,000이 안 되어 2배가 안 되었다.
      • 엔저가 일본의 수출 경쟁력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7. 글로벌 위기 대비와 투자 전략

  1. 위기에 대한 냉정한 관점: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나 환율 상승을 보고 막연하게 위기라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
    1. 한국 경제의 체력: 과거와 달리 한국 경제 체력이 강해졌고, 위기를 겪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2. 분산 투자의 필연성: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투자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분산 투자를 만들어낸다.

 

  1. 장기적 관점의 분산 투자: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초조해하지 말고, 장기적인 시야를 확보하여 여러 군데에 자산을 나눠 놓아야 한다.
    1. 스터디의 중요성: 스터디를 많이 하면 먼 미래에 반드시 물고기가 올 곳(수익이 날 곳)을 찾게 되며, 이는 AI 혁명 같은 분야에 선각자가 되어 투자하는 것과 같다.
    2. 리스크 인지: 스터디를 통해 리스크가 무엇인지 알게 되며, 이는 분산 투자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3. 결론: 넓게 펼치면서 스터디를 많이 하고, 비관론보다 가능성을 열어 두되 투자에는 참여하는 전략이 좋다.

 

8. 현재 주식 시장 열풍과 과거와의 차이점

  1. 현재 열풍과 코로나 시기 비교: 현재 주식 시장 열풍은 코로나 시절(2020년~2021년)과 체감상 비슷하다.

 

  1. 2020년~2021년 시장의 특징: 당시에는 주식 시장이 1,400포인트까지 하락한 후, 어마어마한 돈 풀기(제로 금리, 무제한 달러)가 가장 큰 주가 상승 원동력이었다.
    1. 동학개미 운동: 당시 개인들이 열풍적으로 주식을 사기 시작했으며, 이는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 대거 유입되었음을 의미한다.

 

  1. 현재 시장과의 차이점: 현재는 2020년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
    1. 돈 풀기 강도 약화: 현재 미국 금리는 4.25% 정도로, 그때처럼 돈을 적극적으로 푸는 형태는 아니다.
    2. 투자자 경험 축적: 2020년 이후 초강세장(2020~2021), 하락장(2022), 차별화장(2023~2024)을 모두 겪어보면서 투자자들이 스터디와 경험을 상당히 많이 쌓았다.
    3. 결론: 과거를 겪어봤다는 경험은 매우 크므로, 2020년 당시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 채권 투자 원리와 금리 변동성

 

9.1. 채권 가격과 금리의 관계 (전기 예금 비유)

  1. 채권의 정의: 채권은 '고정 금리'가 생략된 것으로, 중도 해지가 안 되는 전기 예금과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 시장 금리 상승 시 (채권 가격 하락): 내가 연 2%로 10년 만기 전기 예금(채권)을 가입했는데, 다음날 시장 금리가 연 5%로 올랐다고 가정한다.
    1. 손해 발생: 매년 2%씩 10년간 손해를 보는 셈이므로, 구 채권의 가치가 떨어진다.
    2. 가격 하락: 중도 해지가 안 되므로 채권을 팔아야 하는데, 시장 금리가 5%일 때 2%짜리 채권을 살 사람은 없다.
    3. 마이너스 피: 매년 2%씩 10년간 총 20% 손해를 감안하여, 1억짜리 채권을 20% 마이너스 피를 붙여 8천만 원에 팔게 된다.
    4. 결론: 시장 금리가 올라가면 내 채권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하고 마이너스 피가 붙는다.

 

  1. 시장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 내가 연 3%로 가입했는데, 다음날 시장 금리가 1%로 내려갔다고 가정한다.
    1. 이익 발생: 매년 2%씩 10년간 축복을 받는 셈이므로, 채권의 가치가 올라간다.
    2. 가격 상승: 이 채권을 팔 때는 20% 피(프리미엄)를 받고 넘겨야 한다.
    3. 결론: 가입했을 때보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9.2. 금리 인하와 채권 투자에 대한 현실적 고려

  1.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금리: 이론상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올라 수익이 나야 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
    1. 선제적 인하: 한국은 이미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놓았기 때문에(한국 2.5%, 미국 4%대 초반), 미국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한국의 실제 이자율은 따라 내려가기 힘들 수 있다.
    2. 선반영: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으므로, 채권 시장에서 금리 변화를 미리 당겨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1. 채권 시장의 난이도 상승: 전 세계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금리의 변화가 변화무쌍해졌고, 채권 시장의 난이도가 옛날보다 많이 높아졌다.

 

9.3. 채권 투자 시 기간(만기)의 중요성

  1. 만기 보유 시 안전성: 국채나 예금은 만기까지 가져가면 금리가 오르든 떨어지든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무조건 받으므로 안전 자산이 맞다.
    1. 중간 매도 시 위험: 중간에 넘기려고 할 때 금리 변동에 따라 마이너스가 나는 것이다.

 

  1. 기간에 따른 위험성: 높은 금리를 평생 누리고 싶어 긴 채권을 가져갈수록 중간에 금리가 변화무쌍하게 움직여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1. 초심자 조언: 초심자는 너무 길게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10년 언더(5년보다 짧은 채권 등)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2. 장기 채권의 위험: 30년짜리 채권은 10년짜리 채권의 레버리지 3배짜리와 같아 금리 변동성이나 수익 변동성이 주식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 크다.
    3. 위험 자산으로 간주: 투자 기간이 짧은데 만기가 긴 채권을 중간에 가격을 보면서 투자한다면, 이는 안전 자산이 아니라 위험 자산에 준하여 바라봐야 한다.

 

  1. 역사적 고금리 시기의 전략: 레고랜드 사태(2022년)처럼 역사상 없을 정도로 이자율이 높은 시대에는, 앞으로 다시 보기 쉽지 않은 금리이므로 일부 자산을 길게 묶어 두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1. 어항 전략: 이 역시 열 개의 어항 중 하나 정도만 그렇게 해 놓을 수 있다.

 

10. 초심자를 위한 ETF 분산 투자 전략

  1. 소액으로 ETF 100개 경험하기: 처음 투자하는 사람에게 1천만 원이 있다면, ETF 100개 정도를 사 보라고 조언한다 (실제로는 20~30개라도 좋다).
    1. 국가대표팀 감독 관점: 이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어 베스트 일레븐을 뽑기 위해 상비군(ETF)을 두고 평가전(실제 투자 경험)을 해보는 것과 같다.
    2. 수업료: 1천만 원일 때 연습해 보는 것이 10억일 때 시작하는 것보다 훨씬 나으며, 이 돈을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2~3년 정도 실질적으로 돌려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3. 경험의 중요성: 책이나 유튜브로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해보면 몸이 기억하며, 어떤 ETF가 자신에게 맞는지, 어떤 장에서 좋은지 특성을 알 수 있다.

 

  1.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분산의 원칙: 분산 투자를 할 때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1. 자산 분산: 주식, 채권, 대체 자산(금, 원자재 등)의 대표들을 찾아본다.
    2. 지역 분산: 한국 주식, 미국 주식, 유럽 주식, 중국 주식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다.
    3. 통화 분산: 원화 자산뿐만 아니라 달러 자산도 가져가야 한다.
      • 달러 자산은 달러 현찰을 금고에 넣는 것이 아니라, 달러를 사서 미국 주식, 미국 국채, 미국 달러 보험 등에 담아 놓는 것을 의미한다.

 

  1. 성장주와 가치주 경험: 미국 주식 관련 ETF를 선택할 때, 성장 대형주와 가치주를 모두 겪어보는 것이 좋다.
    1. 성장주: 상승장에서는 잘 뛰지만, 하락장에서는 정말 잘 빠진다.
    2. 가치주: 올라갈 때 느리게 따라가지만, 빠질 때는 바닥을 잘 잡아주는 성격이 있다.

 

  1. 초분산의 효과: ETF 자체가 분산되어 있는데, 이를 10~20개로 나누면 '초분산'이 일어나 금융위기가 와도 제로까지 떨어질 일은 없다.
    1. 학습 연계: 다양한 자산의 움직임을 뉴스나 유튜브 채널의 정보와 매핑하여 따라가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11.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의 위험성과 경계

  1. 에브리싱 랠리의 원인: 모든 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현상은 투자 자산 쪽으로 돈이 너무 많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1. 현금의 초조함: 시장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인식이 퍼지면 '현금은 쓰레기'라는 인식까지 생겨, 현금이 남아있는 것을 초조해하며 수익이 나는 자산을 무조건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2. 복합적 요인: 미국 금리 인하, 트럼프의 경기 부양, AI 혁명 등으로 인해 투자 자금이 몰려나오기 시작한다.
    3. 레버리지 유입: 투자 자금이 몰려 나올 때 빚(레버리지)을 내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 모든 자산이 물에 잠기듯 다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1. 에브리싱 랠리의 위험성: 영원할 수 없는 에브리싱 랠리에서 물이 빠질 때를 대비해야 한다.
    1. 취약한 고리: 물이 빠졌을 때 제일 먼저 힘들 수 있는 자산에 주의해야 한다.
    2. 변동성 확대: 빚을 내서 들어간 경우, 빚에 대한 청산이 일어나면서 자산들이 크게 흔들릴 수 있으며, 이는 변동성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3. 경계: 너무 많이 오르거나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이는 투자처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갖고 바라봐야 하며, 특히 레버리지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
    4. 영끌 경계: 과열됐을 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을 하고 싶어지지만, 이럴 때일수록 적절히 분산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투자가 훨씬 낫다.

 

12. 금(Gold) 가격 상승의 원인과 장기적 관점

  1. 금과 달러의 경쟁 관계: 금은 실물 화폐의 대표이며 이자를 주지 않고, 달러는 종이 화폐의 대표이며 이자를 준다.
    1. 물가 반영: 금은 실물이다 보니 물가가 오르는 것을 그대로 받아주지만, 종이 화폐는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다.

 

  1. 실질 금리의 중요성: 금과 종이 화폐(달러)를 비교할 때 핵심은 종이 화폐의 '실질적인 금리'이다.
    1. 명목 금리: 일상에서 만나는 금리(예: 예금 금리 5%)이다.
    2. 실질 금리: 명목 금리에서 물가 상승률을 차감한 금리이다.
    3. 금 가격 상승 논리: 미국이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낮추면 명목 금리가 내려오고 물가가 더 높아질 수 있어,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4. 결론: 실질 금리가 내려가면 종이 화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금 대비 경쟁력이 낮아지므로 금 가격이 종이 화폐 가격보다 높아진다.

 

  1. 금 가격의 장기적 상승 원인: 금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금이 변한 것이 아니라, 종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1. 화폐 발행 욕구: 달러는 찍을 수 있지만 금은 찍을 수 없는데, 빚이 많으면 달러를 찍어서 갚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2. 제한적 발행: 함부로 찍으면 달러 패권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금융위기나 코로나 때처럼 '너도 나도 찍어 달라고 할 때' 제한적으로 찍을 수 있다.
    3. 장기적 관점: 10년, 20년 안에 달러를 마구 찍을 만한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 금은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어항'이 된다.

 

  1. 단기적 금 가격 하락 (변동성): 단기적인 금 가격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최근 금값 하락은 단기적으로 과도한 랠리를 보였기 때문이다.
    1. 과열과 레버리지: 금 가격이 계속 오를 것 같다는 생각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빚을 내서 사는 사람까지 생기면 금 가격이 과도하게 뛰어오른다.
    2. 낙폭 확대: 과도하게 오른 후 잠깐 쉬거나 떨어지게 되면, 빚을 낸 사람들의 부담이 커져 낙폭이 커질 수 있다.
    3. 과거 사례: 2011년 금 가격이 1,90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5년 동안 1,050달러까지 빠진 사례가 있다.
    4. 결론: 금을 내일 사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긴 호흡으로 봤을 때 금이 빛나는 날이 있을 것 같으므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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