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가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AI는 단순 노동에 해당하는 코딩은 대체할 수 있지만, 개발자 자체를 대체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새로운 문제 영역을 만들어 개발자 수요를 늘릴 것이라고 봅니다
*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평소에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는 웹이나 앱 서비스를 만들어서 실제 사용하는 유저를 끌어볼 수 있다면 개발자라고 할 수 있으며, 문제의 본질을 궁금해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중요합니다
14년 차 당근 리드 개발자의 생생한 하루를 통해 현직 개발자의 실제 업무와 삶을 엿볼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ai시대에도 개발자가 대체되지 않는 이유와 성장하는 개발자의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며, 단순히 코딩을 넘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비전공자도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워라밸을 지키며 주체적으로 일하는 리드 개발자의 커리어 패스를 통해 미래 개발자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1. AI 시대 개발자의 역할과 전망
- AI의 개발자 대체 가능성: AI가 개발자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본다
-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단순 코딩은 AI가 아닌 사람에 의해서도 언제든 대체될 수 있는 영역이다
- 오히려 AI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개발 영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2. 14년 차 당근 리드 개발자 박미정 님의 소개
- 직업 탐구 영역 소개: 요리사 편에 이어 이번에는 개발자직업을 소개한다
- 최근 코딩교육 의무화로 학생들이 개발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 오늘의 주인공: 14년 차 개발자이자 네카라코 당근에서 근무하는 박미정 님이다
- 박미정 님의 자기소개:
- 현재 당근에서 공통 플랫폼 팀 리드를 맡고 있는 레이첼 박미정이다
- 당근서비스들이 본연의 도메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통 기능을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조직을 이끌고 있다
3. 당근에서의 개발자 업무 환경 및 루틴
3.1. 당근 출근 및 위클리 미팅 참여
- 월요일 위클리 미팅: 아침부터 위클리 미팅에 참여한다
- 미팅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며, 로그 시스템다중 스토리지 개발 등 안건을 논의한다
- 스토리지 개발은 필요성이 검증되지 않아 드랍하고, 엠넷 남기기로 진행한다
- AWS 마켓플레이스로 결제하여 법인 카드가 필요 없는 안건도 논의한다
- 기존 옥탑 워크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 리더의 역할: 미팅 중 중간 코멘트를 통해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로 보인다
- 박미정 님은 자신이 조용하지 않다고 언급한다
- 회사 복지: 회사 내 이동 수단(킥보드)이 복지로 제공된다
- 휴게 공간: 노트북 휴게실 등 다양한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2. 박미정 님의 개인 생활과 업무 환경
- 오후 반차 사용: 아기 하원을 위해 오후 반차를 사용한다
- 자녀는 32개월이며, 돌잡이 때 청진기를 잡았다고 한다
- 현재 병원놀이를 좋아하며, 공부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 개인 업무 공간:
- 키보드는 조카가 선물해 준 키캡으로 조립한 것을 사용한다
- 개발자마다 키보드 취향이 다르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
- 보통 맥북과 패드를 사용하며, 책상은 깔끔한 편이다
3.3. 유연한 근무 형태와 하루 루틴
- 유연한 근무 형태: 당근은 오전 11시까지만 출근하면 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가지고 있다
- 박미정 님의 하루 루틴:
- 오전 4시 30분경 일찍 일어나 모닝 페이지(아침에 드는 생각과 감정 기록)를 작성한다
- 씻고 바로 회사로 출근한다
- 가급적 오후 6시 30분 이전에 퇴근하려고 노력한다
- 본인이 계획한 일을 완수하면 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 만약 일을 완수하지 못하면 밤샘 근무도 가능하다
- 개발자의 주요 업무:
- 리더는 회의가 많은 편이지만, 다른 팀원들은 회의가 많지 않다
- 대부분의 시간은 플래닝한 작업에 집중하여 코딩하고 문서 작성하는 데 할애한다
- 개발자업무는 100% 팀전이라고 생각한다
- 혼자 짠 코드도 다른 팀원이나 동료와 협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전은 없다고 본다
4. 개발자의 고충과 성장 조건
- 개발자의 밈(meme): 코딩중 문제가 발생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시스템 지표에 이상이 생길 때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
- 이러한 반응은 동료들에게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 장애 발생 시 대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 해결될 때까지 야근하며 붙어서 해결해야 한다
- 원인을 모르는 성공의 공포: 코딩결과물이 잘 나왔지만 왜 성공했는지 모를 때 개발자는 공포를 느낀다
- 리더 입장에서는 원인을 모르는 성공은 언제든 실패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더욱 공포스럽다
- 팀원들에게 원리를 이해하고 충분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넘어가지 않는다
- 모호하게 넘어간 문제들이 나중에 큰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개발자 커리어 패스 및 비전
5.1. 비전공자의 개발자 진입 가능성
- 전공의 중요성 변화: 2010년 취업 당시에는 전공자가 유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 현재 함께 일하는 팀원 중 절반 이상이 비전공자이다
- 군대에서 코딩을 공부해 제대 후 회사에 들어온 사례도 있으며, 매우 잘한다
- 코딩 교육 열풍: 공교육 교과 과정에 코딩이 편제되는 현상은 당연하다고 본다
- 다만, 이러한 현상이 어떤 가치와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언급한다
- 시간이 지나면 자리 잡힐 것으로 예상한다
5.2. 리드 개발자의 반차 활용 및 자기 계발
- 재택근무 공간: 집에도 업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반차 중 업무: 반차를 썼음에도 업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
- 리더는 업무 시간에 회의가 많아 코드를 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차를 활용하여 코드를 확인하기도 한다
- 자기 계발:
- 파이썬 코딩책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 관련 서적을 공부한다
- 단순히 코딩해서 기능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공부를 지속한다
- 저서 소개:
- 박미정 님이 직접 저술한 책 두 권이 있다
- 하나는 개발자필독서인 ' 깃(Git)입문서'이다
- 코드를 작성하면 코드 변화의 단위를 커밋(commit)이라고 하는데, 이 변화 히스토리를 관리하는 도구가 깃이다
- 깃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입문서를 냈다고 설명한다
- 다른 하나는 여러 저자가 공저로 작성한 책으로, 오래된 개발자들이 겪었던 일들을 담고 있다
- ' 실리콘 밸리에서 어떻게 일하나요?'와 같은 책도 읽는다
5.3. 리드 개발자와 팀원의 역할 차이
- 역할의 차이: 리드 개발자와 일반 팀원(개인 기여자)은 역할에 차이가 있다
- 개인 기여자: 자신이 만든 결과물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로 평가된다
- 리드 개발자: 팀이 만든 결과가 회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한 책임을 진다
- 현재 개발 중인 프로그램: 로그 시스템 SDK를 개발하고 있다
5.4. 개발자로서의 성장 과정
- 컴퓨터 공학 전공 계기: 취업이 잘 된다는 이유로 성적에 맞춰 컴퓨터 공학과에 진학했다
- 처음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밖에 몰라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1학년 때 자퇴를 고민했으나, 어머니의 쿨한 반응에 자존심이 상해 한 학기를 죽어라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 2학년 때부터 흥미를 붙여 지금까지 개발자의 길을 걷고 있다
- 성향 적합성: 내향적인 성격으로 혼자 있는 것을 편하게 생각하고,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라 혼자 컴퓨터 앞에서 작업하는 것이 잘 맞았다
- 석사 과정 및 경력:
- 대기업(LG 계열사)에서 2년 반 근무 후 공부를 더 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 대학원에서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디바이스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연구했다
- 대학교 2학년 때 Wii 컨트롤러로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를 선택했다
- 다양한 회사 경험:
- 대학원 재학 중 마카의 작은 비트코인 스타트업에서 2년 정도 일했다
- 이후 창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이를 계기로 각성하여 규모 있는 회사들로 이직했다
- 쿠팡, 네이버, 배달의민족을 거쳐 현재 당근에서 근무하고 있다
- 이직할 때마다 금전적인 이유보다는 주체적으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컸으며, 기회를 주는 곳을 찾아 계속 성장해왔다
6. 개발자 직업의 장단점 및 AI 시대의 전망
6.1. 개발자 직업의 장단점
- 장점:
- 개발 능력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 사업을 하고 싶을 때 웹이나 앱 서비스 개발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가질 수 있다
- 지루할 틈이 없다
- 단점:
-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할 때 늘 불안함을 느낀다
-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 복구될 때까지 해결해야 하므로, 휴일에도 업무를 해야 할 수 있다
6.2.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
- AI의 개발자 대체론: AI가 개발 직군을 대체한다는 기사가 많지만, 개발자를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 AI가 대체하는 업종은 주로 단순 노동이며, 개발자가 단순 노동을 하고 있다면 AI가 아닌 사람에 의해서도 대체될 수 있다
- 채용 시장 영향: AI도구의 등장으로 개발자의 퍼포먼스가 향상되어 채용 시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하지만 이러한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개발자의 역량: 개발자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으로 정의되는 직업이 아니다
- 평소 불편했던 것을 해결하는 웹이나 앱 서비스를 만들고, 실제 사용자를 확보하면 그 순간부터 개발자라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신입 지원자들도 많다
- 개발자의 전망:
- 프로그래밍언어는 저수준에서 고수준으로 발전해왔으며, 고수준 언어 등장 시 개발자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역사적으로 수요는 계속 높아졌다
- AI시대는 초고수준 언어의 시대이지만, AI등장으로 인해 해결해야 할 새로운 문제 영역이 계속 생겨날 것이다
- 따라서 개발자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영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6.3. 개발자의 수입과 필요한 성향
- 개발자의 수입: 공개된 기사들을 보면 개발자의 수입은 적지 않다
- 신입 개발자는 보통 5천~6천만 원대의 연봉을 받는다
- 10년 차 이상 개발자는 9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까지다양하다
- 개발자에게 적합한 성향:
- 엔지니어는 주어진 문제를 코드로 풀어내는 것을 넘어, 해결해야 할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 서비스의 허점이나 관습적인 부분에 대해 "왜 관습적으로 하고 있지?"와 같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엔지니어링도 잘한다
7. 개발자로서의 삶과 조언
- 개발자 부부의 일상: 개발자커플은 부부 싸움이 잦은 편이다
- 서로 일에 관심이 많아 사소한 질문에도 깊게 파고드는 경향이 있다
- 개발자로서의 회고: 다시 태어나도 개발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한다
- 이번 생에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다음 생에는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 미래 개발자를 위한 조언:
- 개발자는 엄청난 전문직이 아니라 강력한 도구(개발)를 가진 직장인 중 한 명이다
-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습득할 수 있는 강의가 많다
- 문제의 본질을 궁금해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 나가는 과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찍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 흥미가 생긴다면 가급적 일찍 프로그래밍세계로 들어와 강력한 도구를 가지고 더 많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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