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다 농장에서의 문제 제기 및 양식 어류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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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농장의 아침에 몇 마리의 물고기가 죽는 일은 흔하지만, 이번에는 그 양상이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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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질병이 일반적으로 수온이 높은 20도 이상의 환경에서 발생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전염병이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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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약을 3번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현상이 발생하여 연쇄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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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 3년 사이 기생충성 질병까지 발생하며, 이는 물고기가 살아가는 환경이 악화되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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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바다의 심층적인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양식업의 새로운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2. 양식장 환경과 오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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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와 같은 생선은 "생사"라고 하며, 이는 어떠한 첨가물도 없는 자연 상태의 생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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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에서의 사료 공급은 어민들이 생장을 빠르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성장 촉진을 위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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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다 남은 사료는 양식장 바닥에 쌓이며, 이는 결국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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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바닥은 유기물이 풍부하여 홍합과 같은 생물에게는 최적의 서식 조건을 제공하지만, 결과적으로 바다의 오염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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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양식장 및 퇴적물에서 일본 기준치보다 최대 5배 높은 산화물 오염 물질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양식업의 현황과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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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오염이 심각해 물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물이 거의 없고, 이러한 환경에서만 존재하는 오염 지표종의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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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양식장은 고도의 과학화와 기업화로 운영되고 있으며, 효율적인 양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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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의 공급 방식이 개선되어 물속에 남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되며, 양식 환경 점검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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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양식업은 수질 오염 문제로 인해 과거에는 전면 폐쇄되었던 경험이 있으며, 법적 규제를 통해 청소 작업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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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업의 확대는 환경 문제를 초래하며, 바다 생태계의 회복을 위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4. 오염 퇴적물 정화와 양식 어장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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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에서 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진공 흡입기를 사용해 정화하는 기술이 채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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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과정을 통해 최대 3000톤의 오니가 한 번의 청소로 제거되며, 이 기술은 여수의 가두리 양식장에도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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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두리 양식장의 정화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진척이 없으며, 어민들은 부채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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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는 오염된 바닥에서 정상적으로 자라기 어려워 건강한 치어를 기르는 것이 어민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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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양식장 수량 통제를 통해 건강한 양식 어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와 대조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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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용호만에서 진행 중인 작업은 오염 퇴적물 정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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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에서는 진공 흡입기를 사용해 물과 펄을 흡입하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오니와 물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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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된 물은 3단계의 정화 과정을 거쳐 바다로 방출되며, 오니만 필터링하여 정화 효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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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여수의 가두리 양식장에서도 적용되었으나, 정화 사업은 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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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과 2009년 두 곳의 어장에서 진행된 정화 사업에서는 각각 3000톤의 오니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20년 넘게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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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의 초기 비용은 2~3억 원 정도로, 많은 어민들이 큰 부채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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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은 창출한 이익금을 이용해 비용을 충당해야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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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어민들이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건강한 치어를 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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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환경 문제로 인해 광어의 정상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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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바닥 환경은 임시방편적인 해결책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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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양식 초반에는 인기가 있었으나, 가두리 밑에 오염물질이 쌓이면서 이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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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은 질병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20년이 지나도 양식 어들은 여전히 질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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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 번 입식하면 2, 3년을 기다려야 판매 가능한 상태가 되며, 이를 보상 받기 위해선 가능한 많이 팔아야 하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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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밀도가 양식 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알아본 결과, 고밀도에서 성장률이 현저히 낮아짐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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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행동은 고밀도에서 생물들이 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외부 손상을 입을 위험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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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 양 증가로 인해 사료 양도 늘어났지만, 이는 죽음의 고리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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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넙치 양식에서 1,200~2,000마리를 넣고 50%를 폐사시키며 출하하는 방식이 문제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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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사육 경영은 1,000마리를 넣어 900마리를 출하해야 하지만, 현재는 치어 시기에 약 40%의 폐사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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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광어양식장에서는 2년간 기른 광어가 5kg에 이르며, 이는 한국의 성 광어3마리의 몸무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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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양식이 성공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입식 수량 조절로, 이는 물고기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잘 자라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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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정부는 양식장마다 사육 수량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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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빈틈없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양식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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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부분의 양식장이 피오르드 연안에 위치해 있어 수용 한계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5. 외해 가두리 양식의 현황 및 도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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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양 연구원은 1994년부터 가두리 양식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수심 깊은 외해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기존 양식장보다 퇴적물이 쌓이는 일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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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해에서 양식하는 경우, 어종에 따라 약 8%에서 20% 성장 차이가 나타나는 등 향상된 생산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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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외해에서 운영하기 위해 인력 소요와 비용이 증가하여, 현재 양식업체들의 이동 제한과 사료 관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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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어장 휴식면제를 검토하며, 정화 사업으로 양식 환경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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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농장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며,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정책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