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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국도 예외 아니다." AI가 절대 대체하지 못할 사람ㅣ지식인초대석 EP.71 (김대식 교수 2부)

by 청공아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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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AI 시대에 직업 시장의 변화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특히 AI가 대체하지 못할 인간의 능력과 세대별 맞춤 전략을 제시하며, 단순히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가장 잘하는 것'을 찾아 몰입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AI를 현명하게 활용하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나아갈 구체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AI 시대의 직업 시장 변화와 인간의 본질적 가치

 

1.1. AI 도입으로 인한 직업 시장의 변화

  1. 신규 채용 시장의 붕괴: AI 기술 도입 후 젊은 층의 신규 채용이 급감하고 있다.
    1.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해고 예정 인원 중 40%가 개발자이며, 이는 AI가 자체적으로 회사 코드의 40%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2. 미국 AI 회사들의 신규 개발자 채용은 2022년 피크(월 3,000명) 이후 현재 0명에 가깝다.
    3. 한국 게임업계 역시 신규 채용이 거의 없으며, AI가 그 정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과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업스킬링되었던 문과 졸업생들이 가장 먼저 해고되고 있다.

 

  1. 경력직 수요 증가 및 양극화 심화: AI의 실수 검증 및 전반적인 인력 감소로 경력자들의 역할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1. AI 시대에는 업종과 무관하게 AI보다 더 많은 경력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젊은 층은 경력을 쌓을 기회조차 박탈당하여 AI와 처음부터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3. 50대 이상은 AI에 밀려나기 전 은퇴할 시기이므로 큰 걱정이 없으며, 30~40대 역시 이미 직장, 경력, 노조가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4. 10대들은 전문 지식, 경력, 노조가 없어 AI와의 경쟁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이다.

 

  1. AI 코딩 도구의 발전: 과거 AI 코딩의 문제점인 헬루시네이션이 개선되며 AI 코딩이 실용화되었다.
    1. AI의 핵심 알고리즘인 트랜스포머는 확률 분포 학습 기반으로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내용이 틀린 정보를 생성하는 헬루시네이션 현상이 발생한다.
    2. 과거에는 AI 코딩 시 헬루시네이션으로 인한 오류 수정 비용이 커서 활용이 어려웠다.
    3. 최근 커져(Cozer), 윈서프(Winsofor), 러블(Lovable Bolt)과 같은 도구들이 등장하여 AI가 코딩뿐 아니라 디버깅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4. 특히 스웨덴의 러블은 유치원생도 앱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코딩 도구로, 원하는 기능을 이야기하면 10분 내에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5. AI 코딩은 반복적이고 귀찮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워드프로세서타자기를 대체했듯 코딩 작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1. 직업 대체 순서 분석: AI는 실체가 없는 직업부터 먼저 대체할 것이다.
    1. 1단계: 소프트웨어콘텐츠처럼 실체가 없어 없애는 비용이 들지 않는 직업들이 가장 먼저 대체될 것이다.
    2. 2단계: 공장이나 제조업처럼 실체가 있는 직업들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 시간이 걸리므로 그다음으로 대체될 것이다.
      • 예시: 전기가 발명된 후 공장이 전기로 돌아가기까지 약 50년이 걸렸다.
      •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5년 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3. 3단계: 신부님, 의사, 판사와 같이 기술적으로는 대체 가능하지만, 인간의 생명이나 사회적/철학적 관점에서 사람이 최종 결정을 내리도록 유지될 직업들이다.
      • 이는 10년 이상 걸릴 변화로 예상된다.

 

1.2. AI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본질적 능력: '가장 잘하는 것'에 몰입

  1. 슈퍼스타 경제 시스템: AI 시대에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얼마나 잘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
    1. 예를 들어, 100만 명의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쳐도 상위 10%만이 성공할 것이며, 나머지 90%는 코딩을 싫어하고 경쟁력이 없을 것이다.
    2. 경쟁력 없는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기회 비용이 매우 크다.

 

  1. '가장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한 교육학적 접근: 개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대부분의 한국인은 능력이 없거나 관심이 없어도 학원투자를 통해 중간 정도는 해낸다.
    2. 하지만 AI 시대에는 중간 정도의 능력으로는 경쟁력이 없으므로, AI가 중간 수준의 일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
    3. 가장 잘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찾아낸 후, 거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4. 부모의 선입견(예: 드론 조종사, AI 전문가) 없이, 아이의 능력과 흥미를 고려하여 접시 만들기시 쓰기 등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1. 한국 교육 현실의 문제점: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1. 한국 아이들은 학교, 학원, 선생님, 성적이라는 가상 현실에서 성장하고 있어, 진정한 현실에서의 선호도를 알기 어렵다.
    2. 초등학생의 절반 이상이 유튜브 스타를 꿈꾸고, 부모는 의사를 꿈꾸는 등 직업 선택이 획일화되어 있다.
    3. 인간의 상상력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선호도를 만들 수 없는데, 아이들은 다양한 현실을 경험할 기회가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4. 성적이 좋으면 대기업에 가고, 40~50대에 퇴직하여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5. '의대 갈 성적이면 의대를 가야 한다'는 식의 '아깝다'는 개념은 AI 시대에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다.

 

1.3. AGI 시대 대비 전략: AI 경험과 자산 축적

  1. AI 기술의 적극적 경험: AI는 자전거처럼 직접 타보고 넘어지면서 배워야 한다.
    1. 챗GPT에 단순한 질문을 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사무 업무, 바이브 코딩, 나노바나로 만화책 만들기, BO3로 단편 영화 만들기 등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2. 경험을 통해 AI의 가능성, 한계, 발전 속도 등을 체감하여 '인간과 AI를 잘 활용하는 다른 인간'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3.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므로,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경쟁자보다 먼저 사용하며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

 

  1. 미래를 위한 자산 축적: AI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1. AI 관련 투자 기회: 현재 데이터 센터 버블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1880년대 기차 철도 건설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 데이터 센터 버블은 언젠가 터지겠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므로 고성능 변압기, 칠러, 대형 케이블 등 필수 부품 관련 산업에 투자 기회가 있다.
      • 투자자들은 현재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큰돈을 가장 짧은 시간에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본다.
    2. 세대별 자산 관리 전략:
      • 50대 이상: 큰돈을 벌기보다 있는 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전략이다.
      • 10대, 20대: AI와 함께 살아가야 하므로, AI에 대체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 30대, 40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여유 자금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 미국 통계에 따르면 월급만으로 생활하며 여유 자금이 100만 원도 안 되는 사람이 많으므로, 한두 달 소득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1.4. AI 시대에 대한 마음가짐과 인간 본연의 가치

  1. 디스토피아 시나리오의 필요성: 안전벨트처럼, 낮은 확률의 최악의 상황(디스토피아)에 대비하는 것은 현명한 행동이다.
    1. 유토피아가 오면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되지만, 아무런 대비 없이 디스토피아가 오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2. 안전벨트처럼 낮은 확률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처럼, AI 시대의 불확실성 속에서 플랜 B, C, D를 마련하는 것은 가장 보수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1. AI 유토피아의 이면: AI가 인간을 위해 헌신하는 미래조차 인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
    1. AI는 인간에게 잔소리를 시작하며, 인간의 비합리적인 행동을 막으려 할 것이다.
    2. 예시: 밤 11시에 치킨 주문 시 AI가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언급하며 샐러드를 권유하거나, 나중에는 아예 주문을 막을 수도 있다.
    3. 이는 인간을 영원한 아이로 만들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자유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4. AI는 인간의 버킷리스트(예: 마추픽추 여행)를 비용과 효율성 측면에서 분석하여 합리적인 대안(예: 유튜브, 메타버스 영상)을 제시하며 만류할 수 있다.
    5. 김대식 교수는 인간은 술도 마시고 진흙탕에서 뒹굴며 망가지는 모습도 인간 본연의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지나치게 합리적인 AI 유토피아가 오히려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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